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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캠핑용품

콜맨 코베아 버팔로 그늘막 텐트 모델명으로 성능을알아보자. 스크린캐노피, 선쉐이드,선블록, 익스텐션 캐노피

by 낯선.공간 2016. 7. 8.

목차

    그늘막텐트를 처음 구입할 때, 그늘막텐트의 이름에에 압도당하죠.

    그냥 단순히 한국말로는 그늘막텐트일뿐인데, 가뜩이나 브랜드 명들이 죄다 영어로 지어 놓아 어려워 죽겠그만, 모델명까지 영어로 도배를해놨으니...

    그런데 이런 영어 모델명들이 그냥 이름이려니 하기에는 왠지 석연치 않아요.

    무엇인가 뜻이 있을 것 같고....

    콜맨 그늘막 텐트인 스크린쉐이드, 코베아 그늘막 텐트인 썬블럭, 버팔로 그늘막 텐트인 클래식 익스텐션 스크린 캐노피, 엣지하우스 내추럴 스크린 썬 스토퍼, LF 라푸마 멀티 선쉐이드, 익스텐션 쿨 쉐이드 등등...

    나열해 놓고 보니...우와~ 이게 외국어인지, 외계어인지...저걸 영어 스펠로 적어놨으면 논문 같겠구만...

    저도 나름 캠핑을 다니면서 그늘막텐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다보니, 딱히 법칙이랄 것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 같아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이들 용어들을 구분하기에 앞서, 나들이용 그늘막텐트와 캠핑용 그늘막을 구분해야 하는데요.

    가장 확실히 구분되는 것이 타프와 그늘막텐트예요.

    익스텐션 캐노피 그늘막 텐트.

    타프와 그늘막텐트 둘 다 그늘을 만드는 캠핑장비죠.

    하지만 편의상 그늘막텐트는 나들이용, 타프는 캠핑용으로 구분하도록하죠.

    물론 타프를 나들이용으로 쓴다 한들 아무도 뭐라하지 않죠. 쓰기도 하구요.

    또 스크린타프 같은 것들이 유행하면서 점차 텐트와 타프를 구분싯기가 애매해지고 있죠.

    굳이 타프를 정의하자면, 커다란 천을 걸쳐서 그늘을 만드는 캠핑장비쯤이라고 할까요?

    반면에 그늘막 텐트에 대해 정의하자면, ....음....텐트형으로 그늘막을 만들어주는 캠핑장비라고 정의해볼 수 있겠네요.

    렉타 타프.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는 오롯이 그늘막텐트에 대해서만 다룰예정이예요. 

    타프는 타프만의 세계가 있고, 나름 또 그쪽 용어들도 방대하기 때문에 타프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그늘막텐트의 모델명은 전체적으로 통용되는 전문용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말 그대로 이름일뿐이니까요!)

    제품에 이름을 지을 때는 그 물건의 특징을 십분 반영하기도 하는 편이니 모델명으로부터 그 제품의 특징과 제조사의 바램과 대략적인 성능까지도 짐작이 가능하죠.

    먼저 위의 그늘막텐트 같은 녀석을 살펴보죠.

    일단 제품명에 스크린 쉐이드라던지, 선쉐이드라는 명칭이 붙으면 당연하게도 그늘막이라는 뜻이예요. Shade라는 단어자체가 그늘을 뜻하거든요.

    그런데 위의 그늘막텐트도 보통 그늘막텐트로 불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타입인데요.

    보통 위의 것 처럼 그늘만 어설프게 만들뿐이라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저렇게 보여도 설치하는 수고는 보통 우리가 기대하는 그늘막텐트류들하고 별차이가 없거든요.

    대체로 저렇게 생긴 그늘막들에 xx쉐이드라는 이름이 많이 붙어 있어요.

    그런데 쉐이드가 "그늘"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꼭 쉐이드가 붙었다고 저런 타입은 아니예요.

    저런 타입에 상당수가 쉐이드라는 이름이 붙어 있을 뿐이죠.

    K2 선쉐이드 돔 텐트. 가격 6 만원대.

    1. 초경량 캠핑 그늘막 텐트 K2 선쉐이드 돔 KMA12A11BR 
      2014/08/06

    위의 텐트는 K2 의 K2 선쉐이드 돔 KMA12A11 같은 텐트는 선쉐이드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 돔" 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K2의 선쉐이드 돔 그늘막텐트는 그늘막으로서의 기능보다 "돔"텐트로서의 기능이 더 크기 때문이죠.

    그늘막텐트 치고 방수가 되는 그늘막텐트인데, 사실 이 녀석은 그늘막텐트라기보다는 돔형 텐트 중 저가 모델이라고 보는게 타당해보여요.

    K2 선쉐이드돔이 텐트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는게 더 어렵거든요.

    아흠...예전에 반말체로 썼던 글을 옮기는 거라, 존대로 바꾸자니 글이 길군요.

    이후의 글은 반말로 진행합니다.

    LF 라푸마에서 나오는 멀티 선쉐이드라는 제품은 그늘막텐트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4 면 모기장도 갖추었고, 4 면 스크린도 갖추었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은 이 라푸마의 그늘막은... 스스로 작명센스가 남다른 덕분에... 저가 그늘막하고 비슷한 이름을 갖게 된 녀석이다.

    이조좌랑( 정6 품) 의 이름이 김개똥인 셈이랄까?

    LF 라푸마의 멀티 선쉐이드의 기능에 어울리는 이름을 가지려면 아마 스크린캐노피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캐노피는 대체로 " 덮개" 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그늘막텐트에서 차양막을 위로 돌돌돌 말아서 열고 닿는 ...

    비유를 하자면, 거지 움막의 거적데기 출입문 같은 기능을 하는 게 달려 있다면, 그 그늘막 이름에는 대체로 캐노피라는 명칭을 하사해줄만하다.

    그리고 스크린이라는 명칭이 붙는 것은 대체로 4 면 모두에 모기장이라도 쳐져 있는  그늘막텐트에 부여되는 명칭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라푸마의 멀티 선쉐이드는 4 면 모두 모기장이 쳐져있고, 거적데기 처럼 늘어트려 닫을 수 있는 차양이 있으니, 충분히 스크린캐노피라는 명칭으로 작명을 했어도 무방할 듯하다.

    그쯤되야 이조좌랑의 이름 같은 " 심익운" 같은 멋스러운 이름이 될 수 있다. ( 왜 하필이면 심익운에 비유했냐...? 심익운은 정6 품 이조좌랑을 지내고 정5 품인 지평이 되어서 얼마 안되 탄핵당해서 유배당했다. 딱 한계가 정5 품 정도... 대략 그쯤에서 벼슬을 그만둔 인물이 심익운 밖에 기억이 나질 않아서 그런 비유를 했음.)

    자 그럼 익스텐션 캐노피는 무엇인가?

    앞서 설명한데로, 거지 움막의 거적데기 출입문 같은 출입구를 뜻한다면, 익스텐션 캐노피, 익스텐션 스크린 캐노피 이런 명칭들의 설명이 가능해진다.

    8 만원대 익스텐션 캐노피형 그늘막텐트.

    바로 그 출입문이 2 중구조로 되어 있어서 펼치고( 익스텐션) 폴대로 받쳐두면 훨씬 더 넓은 면적의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그늘막텐트에 부여되는 그늘막텐트의 이름인 것이다.

    익스텐션쯤 붙으면 이제 이조정랑 이상에도 어울릴 법한 이름을 하사 받게 되었다.


    그럼 썬블록, 스크린쉐이드 이런 애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썬블록이나 선쉐이드나 사실 별차이는 없다.

    하지만, 대체로 선쉐이드가 단순히 그늘막을 뜻한다면, 썬블록은 작명이 귀찮은 제조사의 담당자가 무성의하게 지은 이름 같은 느낌이다.

    선쉐이드 같은 형태부터, 제대로 된 그늘막텐트까지 이미 자사에 비슷한 이름의 제품이 있는데 디자인만 조금 동글동글하게 바뀌었다면, 그냥 썬블록이다.

    스크린쉐이드는 선쉐이드에 모기장은 없고, 스크린같은 차양이 설치되어 2 면 이외에 4 면까지 차양을 여닫을 수 있는 제품들에 스크린쉐이드라는 이름을 붙히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늘막텐트를 구입하는 요령.

    그늘막텐트는 캠핑장비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텐트류에 속한다.

    하지만 그늘막텐트로 명칭된 텐트는 절대로  숙박용이 아니다. 

    첫째 , 보온기능은 전혀 없이 오롯이 UV 만 막아내는 천이 사용되었다. ( 그 조차도 저가는 신뢰할 수 없다)

    둘때 , 방수 기능이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가 사용하는 버팔로 그늘막텐트를 치고 있다가 비를 잠깐 맞아도, 텐트 천이 물을 쫙쫙 잘 흡수해주신다. 절대 방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기가 불안정한 여름에 그늘막텐트로 숙영을 하는 것은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고, 소중한 물건들을 망칠 수도 있으니, 그늘막텐트로 숙영을 계획하지는 말아야 한다.

    물론, 비가 안올 것이 아~ 주 확실하고, 밤새 놀다가 잠깐 짬잠을 잘 요량이라면 그 정도는 뭐 문제 되겠냐마는...

    하지만, 리빙쉘텐트가 있고, 임시로 이너텐트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그런 조건에서는 숙영에 사용해도 괜찮다.

    이를테면 스크린 타프를 치고, 그늘막텐트를 이너텐트로 쓴다던지...

    이런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4 면 모기장은 필수다. 대신 익스텐션은 필요없다.

    반면에 낚시터 같은데서 낚시를 하다가 잠깐 쉬기라도 하고, 가족 수도 4 명 이상으로 많다면, 익스텐션 캐노피가 되는 그늘막텐트가 좋다.

    물론 이너텐트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위의 두 경우를 절대로~ 하지 않고, 그냥 한강시민 공원 같은데서 잠깐 치킨과 맥주를 2 명이서 먹을 생각이라면 선쉐이드류의 그늘막도 나쁘지 않다.

    원터치 그늘막텐트의 장단점.

    원터치 텐트는 던지면 펼쳐지는 와우형 텐트류가 많다.

    혹은 알프랑 텐트처럼 우산식 그늘막텐트도 있다.

    던져서 펼쳐지는 원형의 그늘막텐트는 구조적으로 층고가 낮다. 정말 낮잠이나 자고 싶거나, 아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가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웅크리고 앉아 있는 정도의 용도에 적합하다.

    물놀이에서 수영복을 갈아 입는다던지 하는 용도로는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물론... 누워서 바둥거리면서 옷을 갈아 입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원터치형 그늘막텐트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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