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마일리지 이벤트 6월 starbucks logo 파우치 7월 상품 에나멜 머그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교통사고로 몸이 심하게 다쳐서 4월부터 몇일 전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어요.

입원해 있는 동안 4월말까지는 침대에서 옴짝달싹 못했고...

5월 말쯤이나 되어서야 간신히 휠체어에 탈 수가 있게 됐죠.

그렇게 2달이나 침대에 누워 지내다보니...휠체어라도 타게 됐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드랬죠.

병실-물리치료실 만 겨우 오가다가 바퀴달린 의자에 앉으니...이곳 저곳 가고 싶었죠.

그나마 갈 수 있던 곳이 인하대병원 지하 1층에 있는 GS25편의점이었어요.

이대병원에서의 첫 한달은 물보다 조금 진한 미음만 먹고, 그 다음 1달은 죽만 먹던 제게..

이제 편의점 군것질꺼리라는 신세계가 열렸더랬죠.

그래서 간병인 여사님은 좀 귀찮았겠지만...

물리치료가 끝나면 편의점이나 파파이스는 하루에 꼭 한번씩 들러야 할 장소가 되었죠.

그러던 중에 스타벅스 커피 마일리지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걸 알았죠.

때마친 6월부터 시작된 이벤트라...편의점에 들러서

열심히 응모를 했습니다.

응모하자마자 6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스타벅스 로고 파우치에 당첨이 됐어요.

집으로 배송시켰기 때문에 몇일전에 퇴원하기 전까지는 어떤게 올지 정확히는 몰랐드랬죠.

그리고 7월에도 응모했더니 7월 스타패키지에도 당첨이 됐어요.

짜잔~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큼직한 포장박스...

전형적인 한국형 포장...

스타벅스도 한국 패치가 완료된 기업인듯...

1개의 에나멜 머그컵과 2캔의 스타벅스 커피가 들어 있습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똬핳 박혀 있는 에나멜 머그입니다.

도자기는 아니구요.

철? 금속성 머그에 에나멜이 두껍게 발라진 머그예요.

무려 490ml.

라면 하나 끓여 먹어도 될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리고...

6월에 당첨되었지만...입원해 있어서 박스 개봉을 해보지 못했던 6월 스타패키지...

바로 스타벅스 파우치입니다.

투톤의 멋진 색감의 태블릿 혹은 노트북용 파우치입니다.

그냥 쓸모없는 천 파우치가 아니라 충격을 조금 완화해 줄 정도로 도툼한 파우치예요.

제가 NT910 삼성전자 노트북을 사용하는데요.

이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갑니다.

6월과 7월 모두 스타패키지에 당첨되니...

8월, 9월, 10월에 남아 있는 스타패키지도 모두 당첨되고싶은 욕망이 생기네요.

여전히...

아내한테는 인스턴트 커피 너무 많이 사 마신다고 등짝 스매싱을 맞고 있습니다. ㅜㅜ

그래도...병원에 누워서 할 일 없던 제게 하루의 유일하다시피 한 소일꺼리였기에 잔소리는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해해 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