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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텔,펜션

익스피디아 보다 호텔엔조이 추천예약 라마다 제주 함덕 호텔. 그런데 라마다 호텔이 많은 이유와 브랜드별 등급 정리

by 낯선.공간 2017. 7. 31.

목차

    11월말에 가족과 일요일에 갔다가 월요일에 돌아오는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을 때 묵었던 숙소였어요.

    1박2일 일정이기 때문에 제주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수는 없었구요.

    딱 한 지역을 정해서 쉬듯이 다녀왔어요.

    잠만 잘 일정이니 특별히 숙소가 좋을 필요는 없었지만 비수기 제주도의 호텔 가격은 모텔값보다 조금 비싼 정도니 이럴 때 기분 내 봐야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시점이어서 호텔 로비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놓여 있더군요.

    익스피디아를 통해서 라마다 제주 함덕 호텔을 예약했는데요.

    조식불포함이었어요.

    호텔엔조이에는 조식포함 가격이 별 차이가 없네요.

    아..1월에 제주도를 가면 훨씬 더 저렴하군요.

    이건 뭐 모텔값보다 더 싼듯...

    1월에 제주도 여행을 가야겠군요.

    제주 라마다 함덕호텔 옆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는데요.

    라마다함덕 2차 호텔입니다.

    아마 완성되면 객실 수가 450실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11월의 비수기인데도 일요일 투숙 때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였어요.

    투숙객이 많다기보다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건데...

    2차가 들어서면 좀 더 주차공간이 늘어나겠죠?

    라마다 호텔 로비의 모습입니다.

    객실 복도

    일단 오션뷰 옵션으로 좀 더 비싸게 예약한 만큼 전망은 정말 좋았어요.

    "이 구역의 미친개는 나야" 라는 듯 함덕 해변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자랑하다보니 멀리 바다가 잘 보입니다.

    트윈베드 룸이어서 2개의 더블베드가 놓여있습니다.

    아침에 해가 뜰 때 그리고 잠들 때 멀리 아스라히 들리는 파도소리가 적당했습니다만...

    반전은...겨울이라 파도가 거새서 들렸던거지...

    잔잔할 때는 절대 파도소리가 들릴 거리가 아닙니다.

    욕실은 욕조가 없고 비데도 없습니다.

    샴푸 및 린스 그리고 로션 등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bar에 놓인 양주와 너트캔이 자꾸만 유혹 해 댔습니다.

    저거 다 먹으면 호텔 이용요금 3배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대신 자뎅 원두 커피 파우치와

    차미가의 닥터마더스티의 고요차와 평온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차 이름이 재밌어요.

    내 머리 고요차와 내 마음 평온차.

    정말 평온해지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라마다 호텔이란 이름이 많아진거죠?

    마치 홍길동마냥 호텔이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 느낌입니다.

    옛날에는 라마다 호텔이 강남에 딱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요샌 동네마다 라마다 이름 가진 호텔이 하나씩은 생기는 것 같죠?

    원래 강남의 라마다호텔은 뉴월드호텔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라마다 브랜드를 소유한 라마다인터내셔날과 제휴를 맺어서 라마다호텔로 바뀌었죠.

    사실 라마다 호텔은 윈덤호텔그룹의 수많은 호텔 브랜드 중의 한가지입니다.

    무서운 점은 이 윈덤그룹은 호탤로 유명한 기업인 힐튼이나 매리어트 혹은 스타우드같은 애들하곤 비교도 안되게 덩치 큰 매머드급이죠.

    호텔의 갯수만도 7100개에 객실수가 60만실이 넘는...전세계의 윈덤호텔그룹 방에서는 1초도 해가지지 않는다고하죠.

    그 윈덤그룹의 소유 브랜드 15개중 2번째로 규모가 큰 브랜드인 라마다 브랜드죠.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이렇게 미친듯이 호텔을 확장해대는 이유는 아마도 윈덤그룹의 자금줄이 중국자금이 유입된게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 관계로 제주도에 라마다 이름을 가진 호텔이 7개쯤 됩니다.

    특1급 호텔격인 제주 라마다 플라자 호텔, 제주 라마다 서귀포 호텔, 라마다 함덕 외에 성산 라마다 앙코르,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라마다 앙코르 이스트 호텔, 제이케이 라마다 앙코르 등이 있죠.

    제주 라마다 강정호텔 이라는 이름은 라마다 서귀포 호텔 오픈 전의 가칭이었고 서귀포 이름으로 문을 열었죠.

    그런데 제주 라마다 앙코르 서귀포 호텔도 있죠.

    가끔 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4성급 호텔이라고 소개하는 글들이 있던데요.

    글쎄요...

    사실 따지고 보면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라마다 앙코르라는 브랜드가 미국에서는 모텔급 브랜드 밸류에 부여되는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한국 숙박 관련법에서는 모텔에 편의점이나 노래방이라도 하나 있으면 호텔로 불러 주니...

    뒤죽박죽입니다.

    라마다 플라자가 가장 좋고 그다음 라마다, 라마다 리조트(콘도), 라마다 호텔 &스위트 그리고 맨 마지막 라마다 앙코르입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라마다 이름을 가진 호텔이 많은 겁니다.

    브랜두 많이 가진 덩치큰 호텔그룹의 공격적인 경영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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