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서울여행

행주산성 양궁장 인형 사격장 풍선다트 체험장

by 낯선.공간 2016. 5. 5.

목차

    어린이날이라서 애들 데리고 아라마리너에서 놀다가 강건너 행주산성에서 오리백숙을 먹고 행주산성을 올랐다가 집에 오기 살짝 아쉬워서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행주산성 양궁장 인형 사격연습장 풍선다트 체험장에 들렀다.

    제대로 활을 쏴 보고 싶었지만...
    이런 시설이 다 그렇듯이 장비가 완전하진 않은것이야...원래 그렇고...

    양궁 화살 10발에 3천원인데 10발 명중하면 해물파전 오오..
    9발 명중하면 도토리묵을 준단다.

    양궁 선수 쯤 되면 공짜로 해물파전을 맛 보겠지만...
    일단 처음 활을 쏘는 사람은 활 시위를 당겨 자세를 잡기도 쉽진 않다.
    무식하게 힘만 쎈 내 실력이 이랬다. ㅜㅜ

    일단 화살의 깃이 제대로 달린 화살이 없다.
    심지어 화살 깃이 찢긴 것도 있어서 화살이 날아 가면서 손가락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게다가 활도... 제대로 된 것도 없다.

    아내하고 딸은...ㅋㅋㅋ 화살이 과녁 근처도 못갔다.
    어린이날이니까 애들이 하고 싶어하는 다트던지기를 시켜줬다.
    인형사격에 양궁에 다트까지 풀코스를 했더니 사장님이 조카가 터트린 풍선의 갯수가 적었지만 다트세트를 줬다.

    진지한 녀석들...

    인형사격에서는 동생은 짝퉁 지포라이터를... 나는 손가락만한 인형 2개를 획득했다.

    돈 주고 사는게 훨씬 싸다는 것을 알면서도...도대체 이런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비정상인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