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네에 인형 뽑기 방이 여러 곳 생겼어요.
신월동 저희 집 근처에도 집 양 쪽으로 한 군데씩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은근히 중독성이 강해서 가사탕진에 범죄까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던데...
거기에 더해서, 아예 포켓몬고 열풍까지 더해졌는데...
갖고 싶은 희귀 포켓몬 인형들이 가득 든 인형 뽑기 방 덕에...
가사 탕진까지는 아닌데...무려 1만 5천 원을 한자리에서 쏟아붓고는 아차 싶더군요.
우리 동네지만 이 곳을 도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구 궁전아파트 버스정류장?
근처 포켓스탑으로는 시온산 교회 포켓 스탑 주변입니다. ㅋ.
온 가족이 서서울 호수공원으로 포켓몬스터 사냥을 다녀오던 길이었더랬죠....
잉어킹만 잔뜩 잡고 돌아오던 길인데 우리 가족의 취미생활 중 하나인 인형 뽑기 방이 있으니... 냉큼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볼 때부터 포켓몬스터 인형이 잔뜩 보이더군요.
먼저 이 동네에서 가장 흔한 음... 대한민국에서 제일 흔한 포켓몬스터라 할 수 있는 이브이 인형이 먼저 보이네요.
아... 이 가게를 소개하기 전에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죠.
이 가게 절대 절대 비추인 곳입니다.
1만 5천 원을 투자했지만... 단 한 개의 인형도 뽑을 수 없었습니다.
저나 저희 가족이 실력이 달려서가 아닙니다. 크레인의 포크의 힘을 굉장히 약하게 조절해놓은 아주 허약한 아귀힘을 가진 기계들만 비치되어있습니다.
포켓몬 go 열풍을 타고, 포켓몬스터 인형으로 현혹해서... 단 한 개도 허락하지 않는 곳인 듯합니다.
근처의 다른 가계에서는 그래도 5천 원 쓰면 한 개쯤은 뽑는 나름 중박 실력은 되는데... 여기 기계들은 머릴 잡아 올리면 위에서 닿아서 덜컹하는 순간 인형을 떨어트려버립니다.
자신 있으신 분만 방문하세요.
그래도... 이 동네에서 가장 포켓몬스터 인형이 종류별로 가장 많이 구비된 곳이라... 크흡...
실컷 잡았던 잉어킹에... 귀여운 고라파덕...
그리고 목도리를 잡아 뜯어 빼앗고 싶은 귀여운 이브이도... 잔뜩...
귀여운 꼬부기...
가게 밖의 옆 가게 길에 놓인 뽑기 기계에도 온갖 포켓몬스터 인형과 피겨가 즐비합니다.
역시 게임이 인기 많으면 오프라인 상품도 인기가 많아지는 법이긴 하죠.
그래도... 이 뽀끼뽀끼라는 뽑기 샵은... 좀 너무 심한 가게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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