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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낚시터

[영종도] 정성바다낚시터 -친구와 떠나는 당일치기 섬 낚시 여행

by 낯선.공간 2012. 8. 1.

몇 달만에 다시 찾은 영종도 정성 바다낚시터.

나의 조우이자 18년째 친구인 염 선생이 갑자기 야심한 밤에 카톡을 보내왔다.

"뭐해?"

"그냥 있어"

"낚시 가자"

그 길로 곧장 화곡동으로 날아가서 친구를 픽업하고 새벽같이 빗속을 뚫고 인천 영종도 정성 바다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정성 바다낚시터 전화번호 : 032-751-1515 낚시터 | 상세 인천 중구 중산동 1852

지도는 작년에 촬영한 것인지 올겨울에 공사한 모습이 아닙니다. 

언제부터 입어료 카드 결제가 된 거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입어료는 카드 결제 안 받으시더니, -_-; 새벽에 졸리셨는지 채비 결제하려고 내민 카드로 14만 원을 일시불로 용감히 긁어 버리십니다. ㅜㅜ.

근 일 년 만에 밤 채비인지라(릴 채비..) 비까지 와서 컨디션 최악에 새벽에 사실 의욕도 없어서 채비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네요. 

3시쯤부터 열심히 긴 수로(?) 끝쪽 가두리에서 가두리로 붙이면서 공략을 해봤지만 비가 와서인지 입질이 시원찮더군요.

친구와 당일치기로 떠나는 바다낚시 여행

물론 낚시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남해 쪽의 갯바위로 다녀오는 것이 좋겠죠~

자연산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지만... 날도 궂을 때, 비용을 적게 들이고 다녀올만한 바다낚시터라면 당연 유료 바다낚시터일 것입니다. 왠지 좀 치사한 낚시 같지만, 유료 바다낚시터에서도 꽝치기 십상인 것을 생각하면, 유료 바다낚시터에서의 낚시도 엄연히 낚시는 낚시라는 사실!

영종도 정성 바다 낚시터

보통 유료 바다 낚시터들은 영종도, 강화도, 대부도, 당진에 걸쳐서 곳곳에 있는데요. 대부도권이 가장 많은 유료 바다 낚시터들이 있죠. 대부분 입어료가 7만 원입니다. 반면에 영종도의 바다낚시터들은 6만 원입니다. 물론, 유료 고속도로 통행료가 비싸서 혼자 가기에는 대부도보다 비용이 더 드는 샘이 되지만, 2명 이상이 한 차로 간다면, 대부도보다 저렴해지게 되죠.

유료 바다낚시터에서의 최고 포인트는 언제나 가두리 근처

해 뜰 무렵에 가두리의 좌측에 앉은 조사님들은 연신 병어를 걸어 내시더군요.

영종도 정성 바다낚시터는 긴 수로 쪽에서 내 앞의 물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흐릅니다. 그러니 가두리를 공략할 때 가두리의 좌측 편에 자리를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측 편에서는 라인이 물살에 떠밀려 찌를 가두리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잘 붙여도 찌가 계속 가두리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가두리의 좌측에서는 어지간히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두리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찌가 흘러 들어가게 되고, 미끼는 좀 더 가두리 아래쪽으로 파고 들어가 있게 됩니다. 그러니 가두리 아래에 은신 중인 물고기들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두리 우측에 앉은 우리는 가두리 넘어서 건너편 방갈로 앞까지 찌를 장타를 날린 뒤에 살살 끌어당겨줌으로써, 찌가 가두리 쪽으로 흘러가게 한 다음 살살 끌어들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좌측에서 잘 잡히는 자리에 앉은 조사님들 일행 중에 그 잘 나오는 자리 나 공략할 것이지, 괜히 우리 쪽 자리를 탐하시는 분이 캐스팅도 잘 못하면서 라인을 크로스 시키는 바람에 줄이 엉키는 일이 잦아서 짜증이 폭발할 지경이었네요. 그 짓거리만 좀 안 했으면 몇 마리 잡았을 텐데... 친구와 사이좋게 참돔 한 마리씩 걸었네요.

@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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