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준비하면서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재 포스팅한 글.
[용평리조트 맛집 - 용평 황태회관] 사실 용평리조트 내의 음식 시설들에 맛집이란 없다.
스키 타고 지치고 힘드니까 대충 아무거나 쑤셔 넣어도 맛나게 느껴질 뿐... 냉철히 느껴보면 맛있는 건 아니다.
드래곤플라자의 투썸플레이스의 핫초코 조차 어떨 땐 짜증난다.
단맛이 거의 안나고 닝닝하다.
대관령면 읍내로 나오면 맛집들이 좀 있는 모양이다.
물론 나는 초행길이라 와이프의 추천으로 맛을 본 것이긴 하지만, 대관령 지역의 특산물인 황태로 만든 음식들이야말로 이 지역의 명물 음식이 아닐까 한다.
A 황태회관 전화번호 : 033-335-5795해물,생선 | 상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48-5
횡계펜션타운 바로 앞에 황태촌이라고 있는데, 그 옆으로 황태 덕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황태촌이라는 곳의 맛도 좋을 것 같은데, 와이프는 10년 넘게 용평을 다니면서, 오직 한 집만 갔다고 한다.
헌데 와이프 입맛은...사실 믿기 힘들다. 어지간히 맛이 없지 않으면 대충 만족해주시기 때문이다.
대관령 황태회관이란 곳을 처음 스키 탈때 왔었고 계속 그 곳만 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믿을만한 입맛은 못된다.
와이프가 좀 의리가 강한편이라 어지간히 함부로 대하는 식당 아닌 이상 한 번 가면 계속 가주시는 편이다. 그녀의 심기만 건드리지 않으면 왠만하면 맛집이 된다.
필자가 먹어본 소감은? 무난하다. 원래 강원도 지역음식들이 밋밋하잖은가?
제대로 만들면 강원도 음식들은 밋밋해서 우리같이 MSG에 길들여진 종족들은 결코 좋아할만한 음식이 못 된다.
그런데 내 입맛에 맞는다는건? >
맛있게 느껴진다는건? >
무려 황태임에도 불구하고 MSG가 가미되었다는 것이다. >
MSG를 쓰는 음식점이라고 욕할텐가? >
WHO에서도 MSG는 인체에 무해한 식품첨가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
그러니 이제 MSG를 넣는 것으로 비난하지는 말자. >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 얼마나 부담스럽지 않게 맛을 잘 내는 것인가?이지 않겠는가?>
어짜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다 왠만큼 맛이 나는 음식엔 MSG가 들어가는걸 뻔히 알면서 들어가네 안들어갔네 자연의 맛이네 구라 떨지 말자.>
이 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수제 두부가 있다. >
보통 두부는 고소한 맛을 끝맛으로 남기기 마련인데, 이 집 두부는 맛을 보면 마약두부다. >
뭔가 감칠맛이 땡긴다. >
단지 콩국과 간수로 그런 맛을 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집은 황태집을 할 것이 아니라 두부집을 해야지!>
아무튼 이러쿵 저러쿵 해도 황태 해장국 한그릇에 7천원. 뭐 적당하다.>
개미 코딱지 만큼 나오는 황태구이? 12,000원. 조금 비싼듯하다...하지만 정말 맛있다. >
양념도 잘되었고, 불림도 적당하다.>
그런 점에서 이집은 분명히 황태요리 맛집인것은 사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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