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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낚시터

[대부도바다낚시터] 등대바다낚시터에서 돌돔을 낚다.

by 낯선.공간 2015. 7. 24.

최초 작성일:  2014/09/18 12:31

지지난주에 다녀온 대부도바다낚시터인데, 바쁘다보니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예전에 혼자 살 때는 시간만 나면 주말이건 평일이건 대부도로 날아가서 유료 대부도 바다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기곤 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단골인 대부도바다낚시터가 등대바다낚시터예요.

등대바다낚시터의 젊은 사장님이 FTV의 "낚시하기 좋은날"의 활력맨인 이윤경씨인데요.

20대때 연기자를 꿈꾸셨던 분이라 잘생기셨죠~ ㅎㅎㅎㅎ

작년에 등대바다낚시터에서 FTV 촬영이 있는 날 낚시하러 갔다가, 인터뷰를 해서 저도 FTV에 잠깐 지나는 화면으로 나오기도 해서 뭐랄까 좀 더 애착이 가는 낚시터랄까요?

  1. [대부도] 등대바다낚시터 FTV낚시채널 낚시터탐방 115화 인터뷰 장면 ㅋㅋ 
    2013/05/14
  2. [대부도] 5월4일 대부도 등대바다낚시터 FTV 낚시터 탐방에 출연하다 ㅋㅋ. 
    2013/05/07

이 날은 사실 친구인 염선생과 비슷한 대부도바다낚시터인 독도바다낚시터로 자이언트 그루퍼를 잡으러 갈 계획이었어요.

추석연휴 첫날인데도 낚시터에는 조사님들로 그득그득 하더군요. 독도바다낚시터에는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자이언트 그루퍼는 포기하고 단골인 등대바다낚시터로 향했어요.

등대바다낚시터에도 조사님들이 한 가득이더군요.

오후 3시 넘어서 도착해서 본의아니게 밤낚시를 즐기게 되었어요.

제게 대부도바다낚시터들의 매력 중의 하나가 분명 바다낚시인데, 민물낚시처럼 조금은 덜 바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무슨 이야기냐하면,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하면, 밑밥도 치랴, 라인 견제도 하랴, 찌가 어느정도 조류에 흘러가면 다시 회수해서 캐스팅하고...바쁘거든요.

하지만 대부도바다낚시터에서는 밑밥 칠 일도 없고, 물이 빠르게 흐르지 않으니 라인 견제도 좀 게을리 해줘도 되죠.

물론~ 고기를 잘 낚고싶거나,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적절한 수심층을 찾거나, 라인을 계속 루어처럼 운용해주어야 해서 바빠지기도 하지만요.

이날 제 디카로 열심히 멋진(?) 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데요...ㅜㅜ 

메모리가 뻑나서 다 날려버렸네요.

대신에 카톡으로 친구들한테 보냈던 사진 몇장이 남아서 쓰는데...화질 참..구려지네요.

이날 추석연휴 첫날이라, 추석에 뜰 슈퍼문처럼 살짝 슈퍼문이 떴었네요. 위 사진에는 안나왔구요.

20배줌으로 땡겨 찍은 9월 6일의 달의 모습이예요. 슈퍼문이 되기 직전인지라~~ 완전히 동그랗지는 않았지만 달이 정말 제법 컸었죠.

등대바다낚시터의 야경을 찍어보았어요. 캐논 G16으로 찍었던 사진은 더 잘나왔었는데 ㅜㅜ 그노무 메모리 불량 때문에 흑...

옵티머스Gpro로 찍은 등대바다낚시터의 야간 케미들의 모습이네요. 역시 캐논 G16으로 촬영했던 사진은 훨씬 멋있었는데 안타깝네요.

물위에 붉은 별들이 촘촘히 떠 있는 듯한 모습을 상상해주세요~

얼결에 낚은 돌돔 한마리입니다.

이녀석은 집에 가져와서 소금구이를 해먹었답니다. 

맛요? 쵝오죠~! 소금구이 한 돌돔의 모습도 사진으로 찍어두었었지만...역시...메모리와 함께 저세상으로...

친구인 염선생이 낚아낸 참돔의 모습이예요. 양식 참돔치고는 색이 예쁘죠?

그리고 낚시하는 내내 저희를 희망고문했던 쏙!

이 쏙만 한 4마리 넘게 잡아 낸거 같네요.

미끼로 쓰던 대하보다 더 작은 쏙 새끼도 잡혀 나왔어요. 혹시나 해서 미끼로 써봤는데 그닥 시원찮았어요.

낚시를 마치고, 회뜨는 곳에서 물고기를 손질해서 집으로~~~

대부도바다낚시터들의 셀프 손질 코너에는 도마와 데바, 비늘 벗기는 도구등이 비치되어 있어요.

봄에 갯바위 다녀와서 집 화장실에서 생선 손질했다가 마눌님께 호되게 혼나서, 이 번에는 낚시터에서 미리 손질해 갔답니다.

말 잘듣는 남편인거 같은데...늘 마눌님은 말 안듣는 남편이래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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