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아님] - 오모리푸드시스템옛날손짜장 수타 짜장면

잠실 맛집[아님] - 오모리 수타 짜장면

오모리 수타 짜장면을 파는 오모리 푸드시스템의 본점은 석촌호수 옆에 있는 잠실점이 본점이다.

이 곳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단골인터라, 나름 자랑스러워하던 맛집이었다.

오모리 수타짜장면의 맛은 쫄깃한 수타 면발에서 나온다.

면발만 쫄깃하다고 다 맛집은 될 수 없을 것이고, 그만큼 소스도 기가막히게 나왔었다.

듬뿍 들어간 갈아넣은 고기와 덩어리 고기, 그리고 딱 적당히 들어간 감자의 양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나오는 고소한 맛이 기가 막혔던 집이 석촌호수 옆에 있었더랬다.

와이프하고 연애할 때부터 맨날 그 집에 대해 자랑만 하고 한번을 데려가질 못했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서 아이와 함께 데려갔다가 엄청난 실망만 하고 말았다.

고기는 오간데 없고, 감자조차도, 그릇당 한조각씩이라니...

여느 평범한 중국집들처럼 양파만 그득한 짜장면이 되어 있더라는...

그걸 만회하려고 꼼수로 땅콩을 갈아 넣은 꼴조차 보기가 싫게 되어져 보이는 얕은 꼼수나 부리고 말야..

이 집의 친절함은 예저녘에 포기했을 정도로 오모리 수타 짜장을 파는 1층은 절대로 친절함을 기대하기 힘들다.

눈코 뜰새 없이 손님이 밀려드니까, 서빙하는 종업원들 조차도, 자기들이 상전인냥, 손님이 불러도 데꾸도 하질 않는다.

한소리 하면 꿍시렁댄다.

그걸 지켜보고 있는 카운터의 사장(?)인듯한 사람도 강건너 불구경이다.

그런 불친절함을 감수하고도 이 곳을 단골로 다녔던 이유는 맛만큼은 기가막혔기 때문이다.

어짜피 조용히 들어가서 짜장면 한그릇 후루룩 먹고 나오면 그만이니까, 직원들이 불친절하더라도 날 헤치지 않는 한은 그냥 맛때문에 참아왔지만, 이젠 다르다.

맛이 없어졌다. 포스팅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결코 추천하지 말아야 할 집이라 기를 쓰고, 네이버 순위 상위권 잡아서 널리 퍼트리고자 한다.

왜? 오모리 관계자가 보고 좀 각성했으면 싶어서다.

옛날 맛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

재료값이 옛날에 비해 올랐다는거 이해한다.

그렇다면 가격을 올려라.

재료를 빼서 맛을 망치지 말라.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진짜 맛집중의 하나가 사라져버리는게 안타깝다!

일단 잠실 석촌호수 옆의 (구) 맛집인 오모리찌개의 수타짜장면은 현재...맛이 옛날 같지 않다.

한마디로 맛이 없어졌다. 재료를 박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절함은 옛날부터 불친절했다.

맛이라도 회복하면 불친절함이야 감수할 용의가 있다.

맛도 없어진 주제에 왜 불친절한거냐!

2년전에 방문한뒤에 포스팅했던 사진과 비교해봐도 사진만으로도 차이가 확연하다.

감자의 갯수가 틀리고, 소스 중간중간 보이는 갈아 넣은 고기의 유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 고기조각이 있어야 할 자리를 땅콩 가루가 채우고 있다니.

그런 꼼수가 어딨나?

오모리푸드시스템 전화번호 : 02-2416-0067한식 | 상세 서울 송파구 석촌동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