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역 맛집] 24시간 남가네 설악 추어탕 한모둠 순대국 집
식당에 대해 포스팅 할 때마다 고민스러운 점이 [맛집]이라는 단어를 꼭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다.
왜? 솔직히 맛집이라고 쳐줄 정도는 아닌데, 아니 오히려 단점들이 더 많은 집이라서, 그 집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가지 말라는 뜻으로 글을 써서 알리고 싶은데, 맛집을 빼면, 검색에 노출이 덜 되니 말이다.
맛집이 아닌 집들이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에 반대하는 뜻에서 맛집이라고 달기도 한다는 점~~~ 내 글에서 맛집이라고 소개했다고 맛을 기대하지는 말길 바란다.
주말 아침 일찍, 아침을 먹으려는데 하필이면 추어탕이 먹고싶은기라.... 단골인 할머니 추어탕은 그 아침에 문을 안열었고...신월동에서부터 흘러흘러 찾아 간 곳이 강서구 화곡역 근처의 24시간 남가네 설악 추어탕 집이다.
일단 이 집에 대해 검색해보면, 대체로 평이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24시간 언제든지 추어탕을 먹을 만한 집 중에서는 여기가 그나마 나은걸 -_-; 게다가 순대국집하고 겸하고 있다.
보통 이것 저것 여러가지 파는 집 치고 맛집은 별로 없다고 여기는 건 나 뿐일까?
화곡역 남가네 설악 추어탕집의 장점은 그냥 24시간을 한다는 점이다. 새벽에 추어탕이 땡기면? 별 수 있나~ 가야지. 시간 때문이라면 가끔 맛 쯤은 포기할 수도 있잖아?
단골인 할머니 추어탕 집도 어짜피 조미료 범벅에 중국산 미꾸라지를 쓰는 집일 테니, 남가네 설악 추어탕집도 딱히 크게 맛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적당히 우리가 길들여진 MSG맛으로 맛을 내고 있고, 중국산이지만, 미꾸라지 듬뿍 넣어서 찐하게 국물을 내었으니, 7천원에 24시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집으로는 괜찮다.
내 혀에는 적당히 미꾸라지 즙에다가 산초가루와 들깨가루로 죽처럼 범벅된 추어탕 뜨끈하게 삼킬 때의 그 느낌이 최고의 맛이니까^^;
미꾸라지 국산인지 아닌지 안밝히는 추어탕 집보다 차라리 중국산인 거 밝히고 조미료 적당히 써서 정직한 집은 맛집이라 부를 수는 없어도, 먹고 싶을 때 찾아 갈 만한 집 정도로는 알 고 있어도 되지 싶다.
이 집에 대해 종업원의 불친절에 대해서 평이 안좋던데, 누누히 내 글에 밝히지만, 식당이 다 맛있을 수는 없기에 맛이 좀 떨어지는 집은 욕하지 않지만, 불친절한 집은 망할 정도로 까대는 나인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친절했기에, 불친절한지 친절한 지는 복불복인 듯 하다. 24시간 영업을 하니, 종업원도 시간 대에 따라 틀리지 않을 까 싶다.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동 1076-17번지
전화 02-2696-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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