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맛집] 복날 보양식 - 감나무집 사철탕.
우리동네(신월동 ) 맛집으로 소개한 포스팅에서 그 집은 앞마당에 은행나무는 없이 감나무가 있는데, 이름이 은행나무집이라 한마디 쓴 적이 있는데, 오늘 다녀온 감나무집 사철탕집 앞마당에는 정말 "아~ 감나무집이라 할 만하네~"라고 싶은 감나무가 한 그루 있다.
사실은 사무실 동료들하고 송파동에 있는 논현삼계탕집에 가서 삼계탕으로 보신을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차끌고 갔더니, 40분넘게 기다리란다. 다들 닭 못먹고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하긴 나도 복날이라고 삼계탕 먹으러 남들보다 늦게간 주제에 그리 말할 처지는 못된다 ㅋㅋ.
해서, 지나오던 길에 본 본가설렁탕 뒷편의 사철탕집으로 무작정 향했다.
그 집의 이름이 감나무집 사철탕 집이란 것도 처음 알았고, 사무실 주변에 그런 집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사철탕이 살짝 욕심이 나기는 했지만, 같이간 일행이 사철탕을 싫어해서 그냥 평범한척 코스프레로 삼계탕을 시켰다.
첫인상? 에게....이건 진짜 영계백숙이고만...
어찌나 작은 닭이시던지...정말 닭치시고 먹었다.
맛 평가?
삼계탕의 맛이랄게 뭐 있겠는가. 야들야들한 영계에 맛난 찹쌀 쑤셔넣고 밤,대추,은행,인삼,마늘 잘 익혀서 내어오면 그만인것을...
삼계탕의 맛이야 닭이 좌우하지 않겠는가? 비록 양에는 차지 않지만 정말 영계이니...대들 수도 없고...맛나더이다.
살은 야들거리고, 냉동닭이 아닌 냉장닭이니 육질은 보장된 것이요. 국물은 닭육수이니 뭐 더 따질 필요 있겠는가?
일찍히 삼계탕에 조미료 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고, 조미료 칠 이유도 없는 재료이니(영계인지라...) 심심한 듯 하면 소금간 해서 먹으면 그저 담백한 맛의 기본에 충실한 삼계탕 본연의 맛인 것을...
다만 안타까운 점은 사철탕 맛을 못 본 것일뿐....미안해 루미야~ 이 아빠는 어쩔 수 없이 개고기가 맛나드라~ (넌 안먹으마~)
일단 밑반찬들이 나왔다. 직접 담근듯 독특한 맛.
뚝배기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된장찌게용 뚝베기 정도?
그 안에 들어갈 크기의 닭이니...성계가 아닌 영계라 살이 정말 야들야들하다.
찹쌀도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다. 대추 두알은 데코~
밤과 은행도 들어 있는 건 기본~
뼈를 보면 냉동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뼈의 양끝이 검지 않다.
복날은 복날이다. 저 분들은 반 정도는 사철탕을 드시는 듯. 사철탕 집이니까^^;
유명인들도 제법 다녀간듯...사인이 있다. 요새 이런건 식당의 기본인가?
딱 봐도 알겠지만, 오래된 단독 저택을 개조해서 식당을 하는 집이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인데...뭔가...옛날엔 잘살았었을 집 같은 느낌
식당 바로 앞의 감나무가 참 우람하다. 주차는 식당 앞에 10대가까이 주차가 가능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인근의 주차를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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