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무안에 계신 부모님 댁에 다녀왔어요. 설날에 또 내려가겠지만...
아내가 설 연휴에 근무라 설에 못내려간다고 아내의 주말 오프를 이용해서 미리 다녀왔어요.
일요일에 점심 식사전에 무안에서 출발했기에 오후 4시에 서울에 도착했어요.
밥을 해 먹기 귀찮아서 아내가 피자를 먹자고 제안해서 도미노피자 브레이즈드 포크를 주문해 봤어요.
뭔가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꽤 저렴하게 주문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할인 정보 제공 블로그가 아니라서...딱히 관심을 갖진 않았습니다. 다음부턴 좀 신경 써 보도록 하죠.
송중기하고 박보검 광고하는 새 제품이라 좀 많이 기대했습니다.
브레이즈드 포크라...
도대체 피자에 왠? 브레이즈드 포크?
언제부턴가 음식하나 시키려해도 공부하지 않으면 도대체 내가 먹고 있는게 뭔가? 싶은 세상이 돼 버렸어요.
브레이즈드 라는 말은 요리기법의 하나로 Braising pan에서 기름으로 약간 익힌 고기를 물이나 백포도주 등의 국물을 끼얹으면서 뚜껑을 덮어 찌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대체... 뭔 피자 토핑에 브레이즈드 포크까지 얹어서 대단한 맛을 내려나 기대해봤지만...그닥 별로입니다.
사실 이 브레이즈드 요리법은 지방이 적고 질긴 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이에요.
돼지고기에서 지방이 적고 질긴 부위는... 한국에서는 싸구려 부위죠.
도미노는 대놓고 저급한 돼지고기를 썼다고 광고하는건지...
물론 질좋은 부위도 브레이즈드 할 수 있겠지만 정작 화가 나는 건 광고에서는 꽤 두툼해 보이는데 실제는 전혀 안 두툼하다는것이죠.
두꺼운 고기를 요리하는 기법이기도 하니... 기대했건만... 전혀 아니네요.
아무튼 그래도 피자니까...
피자는 맥주랑 먹어야죠.
하지만 전 알콜을 먹질 않아서 늘 무알콜 맥주를 마시죠.
요샌 마트에 가보면 무알콜맥주 종류가 참 많아요. 아내와 저는 외팅어를 주로 마셨는데요.
늘 한 종류만 마시자니 재미 없어서 새로운 브랜드 무알코올맥주를 찾아보고 있어요.
이번에 맛본 맥주는 에딩거 알콜프레이입니다.
이 맥주는 알콜 함량이 0.5%미만으로 무알콜맥주로 분류된 것으로 완전히 알콜이 전혀 안든 맥주를 찾는다면 패스해주세요.
에딩거 한캔의 칼로리는 125kcal입니다.
특이한 점은 무려 비타민b12가 함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뭐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외팅거 보다 에딩거의 맛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한동안 이것만 사다 마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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