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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당일치기여행

영종도 무의도 여행. 갈매기 새우깡. 소무의도 앞 광명항 방파제 마이스토 락몬스터 RC카 무선자동차

by 낯선.공간 2016. 6. 27.
보령에 참돔찌낚시를 가서 꽝치고 돌아온 다음날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길래 가족들 데리고 급 번개 나들이를 나섰다.

목적지는 영종도 무의도.
무려 집에서 오후2시에서나 출발했지만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섬여행.
무의도.

잠진-무의행 여객터미널에서 매표를 했다.

일요일 오후 늦게라 들어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굉장히 한산하다.
오는 길에 새우깡을 팔 만한 매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잠진도 선착장 입구에 매점에서 새우깡을 판다.

들어가는  차량은 10대가 채 안된다.

우리를 태울 무룡5호가 아직 무의도에 정박해 있길래 여기저기 사진 찍기 놀이~

무의도 배값은 차량은 2만원.
어른 배값은 3800원.

헉...어느새 무룡5호가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 내놓으라며 배 주변에 몰려 든다.

옛날만큼 새우깡을 던져주는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우리 가족만 난리가 났다.
이구역 갈매기들의 새우깡은 우리가족만 책임진다같은 느낌.

늦은 오후 카페리 안의 차량이 아렇게 한가하다니...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몇 조각 못줬는데 빨리 차에 타란다.
벌써 도착했다.

무의도 광명항으로 차를 몰았다.
그나마 무의도에서 가장 한적한 곳이니...

푸세식 화장실이 나름 깨끗하게 잘 청소되어 관리되고 있다.
수돗가만 있으면 이 곳은 딱 캠핑하기 좋은 곳인데...

썰물이라 작은 낚시배들이 갯벌에 내려 앉아 있다.

좁은 해변이지만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낚시꾼 한 명이 방파제쪽으로 걸어가고 있고 우리 딸은 4륜구동 무선자동차를 조정하며 놀고 있다.

좁은 집에서 갖고 놀기 힘든 마이스토 락몬스터 RC카지만 적당한 자갈에 경사까지 있는 이 곳 해변에서 가지고 놀기 딱 좋다.

오프로드용 무선자동차 장난감이니까...
그래도 건전지로 동작하는 녀석 치고는 힘이 참 좋다.

소무의도와 광명항 사이에 작은 고무보트로 보팅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부럽다...하아...

광명항에서 소무의도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는 차는 건널 수 없다.

돗자리 하나 펼쳐 놓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짜고 비린 갯내를 맡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만끽하고 있다.

다정하게 커플 셀카^^;
제 안경은 자외선을 받으면 저렇게 색이 변하는 변색렌즈랍니다.

갯바위 구석에 텐트를 치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배시간 놓칠까봐 서둘러 무의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무의도 선착장 앞 가게에도 새우깡을 판다.

무의도 선착장으로 무룡1호가 들어온다.

오후 늦게는 배 두대가 번갈아 가면서 차와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고 한다.

무룡1호의 객실

또 다시 갈매기들 새우깡 주러 ~~

갈매기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집으로 고고씽~

3~4시간 놀다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영종도 무의도 섬여행.
사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톨비에 카페리 배값 따지면 조금 쓸데 없는 지출이 들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한가한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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