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민속시장 오일장 모란시장 강아지와 고양이
모란시장은 참 잔인한 공간이었다.
성남 모란시장의 한켠에는 유명한 보신탕용 개를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축되어 진열되어 있는 개들을 파는 상점을 지나면 천진난만하게 귀여운 모란시장 강아지들이 애완용으로 팔리고 있어서 더 잔인했다.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자정노력 중이니까.
새끼 고양이들도 모란시장을 구경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 곳의 바로 건너편에 보신식재료를 파는 상점이 즐비하다.
아이를 데리고 모란시장 오일장을 구경가려면 모란시장입구에서 우측길보다 좌측길을 이용하는게 낫다.
모란시장에 팔려나온 똥개. 족보도 없는 강아지 주제에 참 귀엽다.
애완용 강아지들도 모란시장에 팔려나왔다.
쌀쌀하던 그 봄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이지만 여전히 찬바람 탓이었는지 강아지들끼리 뭉쳐서 잠을 청하고 있다.
모란시장에서 강아지는 보통 5만원대부터 시작해서 팔리고 있다.
좀 이쁘게 생긴 강아지 암컷은 15~20만원 정도.
지 사진 찍는 줄 아는걸까?
길냥이 스러운 고양이들도 모란시장의 한켠을 지키고 있다. 고양이 태비라는 것들인가?
눈도 채 못뜬 병아리들도 봄햇살에 팔려나왔다.
새끼 오리들의 부리가 귀엽다.
알이 가까이서 찍혀 커보이지만, 정말 작다. 시중 계란의 2/3정도 크기다.
아마 철창 안의 흰털을 가진 오골계들이 나은 알인 듯 하다.
모란시장에는 강아지, 고양이, 병아리, 토끼 이외에도 닭은 물론이거니와 칠면조 가끔은 꿩도 팔리고 있다.
헛~ 다 똑같게 생긴 토끼들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귀인지 헤깔리는 녀석들.
나혼자 산다에서 출연자가 모란시장에 강아지를 구입하러 가서 한층 더 유명해진 수도권 최대의 오일장 재래시장인 모란시장.
볼거리 먹거리 풍부한 그 곳에는 아직도...
2013.03.19 23:51
'여행 > 전통시장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곡동 도매시장 화곡 유통단지 장난감가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파는 곳들. (0) | 2017.11.08 |
---|---|
[전통시장] 양천구 신월동 신영시장 내 명성 왕족발집 빈대떡 맛집 (0) | 2017.09.22 |
강서수산시장 완도전복, 대하 봉균수산 연어회 (0) | 2016.11.02 |
부천시청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0) | 2016.10.08 |
[용문막걸리] 경기도 양평오일장 양평장의 용문막걸리에 장터 빈대떡 한장! - 양평물맑은시장 5일장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