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어제 아연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와이프한테 자기 퍼머하고 싶다고 졸라서 (9살짜리가 자발적으로 퍼머를 하고 싶다고 조르는 줄 처음 알았음.) 피곤한 내 마눌님 끌고가서 퍼머를 하고 왔네요.
거기에 더해서
"오늘은 외식 하고 싶어~ 외식하자~"
졸라서,
소박하게 아딸에서 쌀국수를 외식(?)하시고 들어오셨다네요.
흠....20대 아가씨들이라면...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거참...9살짜리 여자아이도 여자는 여자라는건가??
외모가꾸고 기분전환하고 삘받아서 외식하고...?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식탁에 앉아 있는 딸 아이를 보니...
아...이건 도대체....밤새 술마시고 광란의 밤을 보내고 온 아가씨가 다음날 아침에 숙취에 눈도 띵띵 부어서 머리가 산발되어 있는 듯한 컨셉....어쩔 (?)
아연아...너 혹시 어제 외식할 때 요구르트라도 과음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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